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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림웰심리상담센터 원장 김지우입니다.
최근에 '코로나 피로감'이라는 용어가 새로 등장했는데요.
코로나19의 여파가 오랫동안 지속됨에 따라
우울증과 불안증을 넘어
이제는 지치고 답답함이 분노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아마 여러분들의 심정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세상을 살다 보면 화가 날 때도 있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평생 화를 한 번도 안 내고 사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유난히 화를 자주 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만약 별것도 아닌데 쉽게 열을 받고 벌컥벌컥 화를 내는 사람이 있다면
분노조절장애를 한 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그런 경우에 해당된다면
가능한 한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은데요.
분노조절장애는 자칫 자신과 주위 사람들에게 파괴적인 행태를 보이고
심하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이 있었고,
묻지마 폭행이라든가 보복 운전과 같은 사건도 심심찮게 발생하죠.
그리고 그런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대다수의 언론매체와 많은 분들이 도덕적인 잣대를 들이대며 비난을 퍼붓곤 하는데
이것도 일종의 분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 그래서 오늘은
분노조절장애에 대하여 1부
라는 주제로
분노조절장애가 왜 생기는지 분노조절장애의 생성요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분노조절장애는 왜 생길까요?
분노조절장애가 생성되는 요인은 크게 3가지가 있는데요.
첫째는 어릴 때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기 힘들었던 환경 때문입니다.
자신의 부모가 지나치게 엄격하거나 폭력적이라면 그럴 가능성이 더 커지게 되고
그런 환경에서 부모나 주위 사람들로부터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다면
상태는 더욱 심각해지겠죠.
인간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 동물입니다.
환경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다는 것인데
환경은 안정적인 환경과 불안정한 환경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환경은
가정이 화목하고 학교나 직장생활이 원만하고
경제적으로도 여유 있는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반면에 불안정한 환경은
가족 간의 갈등이 심하고 학교나 직장생활이 순탄하지 못하고
경제적인 여건도 열악한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그리고 사람에게는 특히,
어릴 때의 환경이 매우 중요한데
어린 시절에는 부모가 자녀의 정신적인 환경입니다.
그래서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그 자녀의 심리적인 상태가 달라집니다.
불안정한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은
분노조절장애 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면서 각종 신경증에 시달리게 되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월등히 많은 것을 생각해보면
이 말이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환경적인 불안정은 정서적인 불안정을 불러일으키는데
사실 거의 모든 심리적인 증상은 정서적인 불안정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유튜브에 올린 여러 편의 영상에서 자세하게 설명드렸습니다.
이와 관련된 링크를 아래에 걸어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둘째로는 충격적인 사건이나 사고를 경험한 후에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때문입니다.
분노조절장애의 경우에는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다든가
다른 사람의 잘못을 자신이 대신 뒤집어쓰고 심한 모욕을 당했다든가
억울하게 큰 피해를 받았다든가 하는 이유로
분노를 주체하기 힘든 경우를 겪은 후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생성되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시간이 갈수록 분노가 증폭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정신적인 충격이 클수록 정도가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정신의학적으로는
분노조절장애를 간헐성 폭발 장애와 외상 후 격분 장애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관련된 분노조절장애를 외상 후 격분 장애라고 표현합니다.
그다음에
셋째는 본인의 성향이나 기질도
분노조절장애의 생성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타고난 성향도 감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인데요.
환경이 불안정하고 폭력적인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랐다고 해서
모두가 분노조절장애를 갖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타고난 성향이 강하고 억센 사람과 약하고 여린 사람은
자극에 대해 다른 반응을 보이기 때문인데요.
약하고 여린 사람은 순종적이고 방어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대체로 우세합니다.
본인의 성향에 따라 정반대의 경우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향이 강하고 억센 사람은 분노를 표출하게 되고
성향이 약하고 여린 사람은 분노를 억누르게 되는
방향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비슷한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도
어떤 사람은 분노조절장애에 시달리고
어떤 사람은 분노를 지나치게 억누르다가 다른 증상
예를 들면, 강박증이라든가 무기력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분노를 여과 없이 표출하는 것도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분노를 무조건 참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화를 잘 참는 사람들은 화병에 시달리게 될 수도 있고
억눌린 분노가 쌓여 있다가 어느 순간에 폭발하는
욱하는 성격으로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화를 잘 참는 사람들은
착한아이 증후군을 갖고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어릴 때부터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부모나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칭찬받기 위해 착한아이 행세를 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그런 경우에도 적절하게 심리를 치유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 밖에도
분노가 치밀어 오르면 조건반사적으로 표출하는 습관이라든가,
뇌의 구조적인 결함 등도
분노조절장애를 발생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분노라는 감정 자체는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닙니다.
그냥 자연스러운 감정일 뿐이죠.
그리고 분노조절장애도 다른 심리적인 증상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갖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태어나고 나서 생긴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가 생긴 분명한 이유가 있고
그 이유를 알아차림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알아차릴 수 있는 것입니다.
자, 오늘은
분노조절장애에 대하여 1부
라는 주제로
분노조절장애의 생성요인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다음에는
분노조절장애에 대하여 2부
라는 주제로
어떻게 하면 분노조절장애를 극복 할 수 있는지
분노조절장애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린 내용이 도움되었기를 바라며,
저는 다음에 더 유익한 내용을 준비해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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