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링크를 클릭하시면 전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심리멘토TV의 김지우입니다.
요즘 코로나 19의 여파로 사람 만나기가 쉽지 않죠.
코로나 19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고, 각 개인들도 감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가급적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는 현상이 이제는 일상화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어쩔 수 없는 상황과는 무관하게
평상시에도 사람들과의 접촉을 두려워하고 회피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요.
바로 '대인기피증'이라는 증상 때문입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대인기피증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대인기피증은 발표 공포증, 시선 공포증과 함께 사회공포증에 속하는 심리적인 증상입니다.
그중에서도 대인기피증은
사람들과의 접촉을 회피하려는 현상이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 오늘은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과정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대인기피증의 생성 요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대인기피증은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사람들을 피하려는 경향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사람들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이 왜 생겼을까요?
그것은 사람들로부터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을 가리켜 사회적인 동물이라고 하죠.
그래서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서 사회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살아갑니다.
그렇게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살다 보면 사람들끼리 상처를 주고받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실 우리가 받는 상처, 트라우마라고 하죠.
트라우마는 사람들로 인해 생성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사람들로부터 받은 상처로 인해 사람들을 두려워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그 정도가 심해지면 대인기피증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우선 대인기피증이 생성되는 요인은 크게 2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요.
첫째는 환경이고, 둘째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입니다.
환경 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엄청나게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 동물이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환경이 갖는 의미는 크고 중요합니다.
그리고 사람에게는 특히, 어릴 때의 환경이 더욱 중요한데요.
자존감이라든지 가치관, 신념체계 등 자아 발달과 관련된 개념이
거의 10세 이전의 어린 시절에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에는 부모가 자녀의 정신적인 환경입니다.
그래서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그 자녀의 심리적인 상태가 달라집니다.
어린 시절에
자상한 부모로부터 칭찬, 지지, 격려, 사랑 등 따뜻한 관심을 많이 받은 사람과
엄격한 부모로부터 꾸중, 지시, 지적, 비난, 폭행 학대 등 차가운 관심을 많이 받은 사람은
여러 면에서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요.
따뜻한 관심을 많이 받은 사람과 차가운 관심을 많이 받은 사람의
차이는 대인관계에서 가장 잘 나타납니다.
어린 시절에 부모나 주위 사람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많이 받은 사람은
대인관계가 대체로 원만합니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자아가 유연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살짝 기분 나쁜 말을 들어도 웬만해서는 상처를 받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남에게 상처가 될 만한 말을 잘하지 않죠.
하지만 어린 시절에 차가운 관심을 많이 받은 사람은
대인관계가 대개 불안정합니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자아가 경직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군가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또 쉽게 상처를 받습니다.
그리고 늘 남들의 눈치를 보게 되고 지나치게 주눅이 들거나 공격적이고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하는데요.
대인기피증은 불안정하고 존중받지 못한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특히 자신의 부모가 지나치게 엄격하거나 폭력적이라면 그럴 가능성이 더 커지게 되고
그런 환경에서 부모나 주위 사람들로부터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다면 상태는 더욱 심각해지겠죠.
불안정한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은 대인기피증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면서 각종 신경증에 시달리게 되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월등히 많은 것을 생각해 보면 이 말이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그다음에 대인기피증의 두 번째 요인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는
사람들로 인해 충격적이고 끔찍한 사건이나 사고를 겪음으로써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과 불신이 생성된다는 점에서
대인기피증의 직접적인 동기로 작용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학교나 직장에서 왕따를 당했다든지,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고 사기까지 당해서 전 재산을 날려버렸다든지,
누군가에게 협박을 당했다든지, 납치를 당하고 심한 폭행까지 당했다면
피해 당사자는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게 되겠죠.
그래서 아무도 믿지 못하고 사람들을 두려워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대인기피증과 같은 사회공포증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밖에도 사람들에게 크게 실망하거나 소외를 당한 경험이
대인기피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요인들로 인해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과 불신이 깊어지면
피해의식, 열등감, 무기력증, 공황장애 등과 같은 각종 신경증을 동반하는 대인기피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증상이 심하면 아예 사회적인 활동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런 경험을 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극심한 대인기피 증세를 갖고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성향과 기질이 다르고 자극에 대해 반응하는 양상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대인관계에 크게 불편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조차도
늘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면서 살아야 하기 때문에 대인기피증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거의 모든 사람이 대인기피 증세를 조금씩은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런 사실을 알게 되면 오히려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 줄어들고,
대인기피 증상이 심한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자, 오늘은 대인기피증이 왜 생기는지 "대인기피증의 생성 요인"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다음에는 대인기피증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대인기피증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링크를 클릭하시면 전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