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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리멘토TV의 김지우입니다.
지난 영상에서 내가 가면을 쓰고 사는 이유 1부라는 주제로
내가 가면을 쓰고 살아야 하는 2가지 이유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내가 가면을 쓰고 사는 이유는
첫째, 나의 생존과 안전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함이고,
둘째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충족하기 위함이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자, 오늘은
내가 가면을 쓰고 살아야 하는 2가지 이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가면을 쓰고 사는 첫 번째 이유가 나의 생존과 안전을 지키기 위함인데요.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기의 생존이나 안전에 위협을 느끼게 되면
살아남기 위해 도망치거나 회피하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경우에 생존과 안전에 위협을 느끼는 걸까요?
가장 쉽게 떠오르는 것은
누군가에게 협박을 당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내가 약점을 잡혀서 협박을 당하는 것은
생각하기조차 싫을 정도로 끔찍한 일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나 사소한 잘못을 저지를 수 있는데
그것을 빌미로 협박을 당하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죠.
예를 들면,
운전을 하다가 나의 과실로 가벼운 접촉사고가 발생했고,
나는 갓길로 차를 세우고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핸들을 반대로 틀었는데
상대방 운전자가 나를 뺑소니로 몰아서 거액의 배상금을 요구한다든지,
불량배와 시비가 붙어서 심한 욕설을 퍼부으며 달려들길래
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살짝 밀쳤는데 그가 벽에 부딪히면서 이마를 다쳤고,
자기를 폭행했으니 나를 죽여버리겠다고 따라다니면서 협박을 일삼는다든가
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생존과 안전에 위협을 느끼게 되고,
본능적으로 그 상황에서 도망치거나 모면하려는 행동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일단 살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작용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을 당하고
다른 친구들조차 나를 배신하고 비난하는 경우에도
나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느끼게 되는데요.
내가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사실이
너무나 수치스럽고 두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로 인해
내 자신이 이토록 무가치하고, 무능하다는 것을 남들이 알게 될까 봐
더 불안해지기도 합니다.
피해의식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남들에게는 그런 내색을 하지 않고,
오히려 나는 강인하고 유능한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자신감 있는 표정을 짓고 여유로운 척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가식적이고 나의 약점을 마음의 가면을 쓰고 가리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우리는 험악하고, 불신 풍조가 만연한 이 사회공동체 안에서
내 자신과 나의 가족들을 지키고 살아남기 위한 방편으로
내 생각이나 감정, 그리고 욕구를 숨겨야 하는 경우가
분명히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내가 가면을 쓰고 사는 두 번째 이유인,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본능적인 욕구가 아닌 사회적인 욕구라고 할 수 있는데
사람은 누구나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죠.
인정뿐만 아니라 칭찬받고 사랑받고 싶어 합니다.
이것은 나이가 많든 적든,
사회적인 지위가 높든지 낮든지 간에 상관없이
거의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데요.
대통령도 그렇고 재벌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애정에 대한 결핍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부모나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자랐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우리가 받은 것은 진정한 사랑이라기보다
조건과 차별에 따른 이기적인 애정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내면에는 사랑받고 싶은 갈망이
그만큼 크게 자리 잡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인해 우리는 항상 남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합니다.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외모도 바꾸고, 성격도 고치고,
능력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입니다.
나의 단점은 가리고 장점을 보이고 싶어 하고,
못나고 약한 부분은 숨기고 싶어 합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다 그렇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이 말은 결국 우리는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보다는
남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자존감이 낮고, 열등감이 심한 사람에게서 더 크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애정에 대한 결핍감이 유난히 크기 때문이죠.
남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또는 칭찬받고 사랑받기 위해서 하는
말이나 행동은 자신의 진짜 모습보다 과장되기 마련입니다.
실제로는 사람들을 미워하고, 나약하고, 모든 것이 못마땅하고, 불만이 많아도
겉으로는 안 그런척합니다.
착한 척
너그러운 척
용감한 척
정의로운 척
하는 것이 가면을 쓴 나의 모습,
남들에게 보여지는 나의 모습입니다.
네, 맞습니다.
나는 사람들에게 버림받을까 봐 두렵고, 사랑받고 싶은 갈망이 크기 때문에
가면을 쓰고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나의 솔직한 고백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사는 것이 너무 답답하고, 괴롭습니다.
무엇보다 내 자신이 가증스럽게 여겨집니다.
내 자신과 남들을 속이며 사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이제는 가면을 벗고 당당하게 살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그렇게 살 수 있을까요?
지난 영상에서 말씀드린 대로 심리상담사인 제가
마음을 다쳐서 고통받는 분들을 상담하면서 가장 안타깝게 여기는 것은,
그분들이 진짜 자기의 모습으로 살지 못하고,
남들이 원하는 모습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자기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니라
이 사회와 다른 사람들을 위한 삶을 산다는 뜻이고,
이런 현상은 심리상담을 받는 분들뿐만 아니라
다수의 평범한 사람들,
아니 어쩌면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심리상담은 어떤 면에서
내담자가 쓰고 있는 가면을 벗겨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원래의 자기 모습을 되찾고 당당하게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은데요.
워낙 오랫동안 그 상태로 살아왔기 때문에 그것이 당연한 줄 알고 있고,
자신이 가면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아예 모르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상담이 진행될수록
조금씩 자신의 본래 모습이 드러나고,
그러면서 자기 자신과 세상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나는 누구의 인생을 살고 있는가’라는 자기성찰이 뒤따르게 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죠.
마음의 가면을 벗고 당당하게 살기 위해서는
트라우마를 치유함으로써 왜곡된 신념체계를 바로잡고,
삶에 대한 확실한 동기부여와 합리적이 비전을 설정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와 관련된 영상 링크를 아래에 적어두었으니
꼭 한번 들러보시고 도움을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 대인기피증 1부 https://youtu.be/Xd_rT6iovu4
☞ 대인기피증 2부 https://youtu.be/umE9ZwcIT8s
☞ 관념이 바뀌면 원하는 것이 달라진다 https://youtu.be/OYM35aenEt4
☞ 삶을 터닝시키는 4가지 키워드 https://youtu.be/mDTl4muNaeM
자, 오늘은
내가 가면을 쓰고 사는 이유 2부라는 주제로
내가 가면을 쓰고 살아야 하는 2가지 이유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봤는데요.
다음에도 심리치유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차례대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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