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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리멘토TV의 김지우입니다.
여러분은 어릴 때 부모님이나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많이 받았습니까? 아니면 많이 받지 못했습니까?
그리고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까? 많이 받지 못했습니까?
자, 이 문제는 우리의 자존감과 깊은 연관이 있는데요.
오늘은 칭찬과 위로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또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여러분은 자녀가 어릴 때 칭찬을 많이 해주는 게 좋다는 말을 자주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 이유는 사람은 어릴 때 칭찬을 많이 받아야 자존감이 높아지기 때문인데요.
자존감은 나무로 비유하자면 뿌리에 해당됩니다.
그래서 자존감이 높다는 것은 뿌리가 튼튼하다는 뜻이고,
자존감이 낮다는 것은 뿌리가 약하다는 뜻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나 나무나 뿌리가 튼튼해야 잘 성장할 수 있겠죠.
그런데 우리 사회는 전통적으로 부모가 자녀를 칭찬하는 것에 인색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모든 부모는 자녀를 사랑하지만,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소 미숙했다고 볼 수 있는데
그것은 가부장적이고 위계질서를 강조하던 사회적인 풍습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요즘은 많이 달라졌죠.
요즘 젊은 부모들은 자녀를 칭찬하는 것에 익숙합니다.
때로는 지나칠 정도로 칭찬을 많이 해서 듣기가 민망해지기도 하는데요.
칭찬이 좋다고 해서 지나치게 많이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부모의 과보호 속에서 과도하게 칭찬을 받으며 자란 아이는
왜곡된 우월감,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이고 배려심이 부족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양육자인 부모와의 애착도 건강하게 형성되지 못하고
그로 인해 의존형 인간이 되거나 분리불안장애를 겪게 될 수도 있죠.
반면에 어릴 때 칭찬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오히려 질책이나 비난을 많이 받으면
자존감이 낮아질 뿐만 아니라 열등감, 피해의식, 자기비하가 심해지고
나이가 들면서 각종 신경증에 시달리게 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우울증, 불안장애, 대인기피증, 발표공포증, 강박증, 공황장애 등등
각종 신경증이 심해서 정신과 치료나 심리상담을 받는분들 가운데는
어린 시절에 존중받지 못하고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칭찬을 많이 받은 사람보다 월등히 많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이 말이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이 한동안 큰 인기를 끈 적이 있는데
그런 현상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칭찬을 받고 싶어 합니다.
칭찬뿐만 아니라 인정받고 지지, 격려, 사랑받고 싶어 하죠.
이것은 나이가 많든 적든, 사회적인 지위가 높든지 낮든지 간에 상관없이
거의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데요.
대통령도 그렇고 재벌도 그렇습니다.
남들로부터 칭찬받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죠.
그만큼 "나"라는 사람을 인정하고 높게 평가한다는 의미이니까요.
그런데 어려서부터 칭찬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오히려 질책을 많이 받은 사람들은
칭찬받는 것을 부담스럽게 여깁니다.
그리고 자신은 칭찬받을 자격이 없다고 스스로를 비하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근본적으로 자존감이 낮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자존감이 낮고 열등감, 피해의식이 심한 경우에는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경우도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자, 어쨌든 사람은 어릴 때
칭찬, 지지, 격려, 사랑을 많이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자존감이 높든지 낮든지 간에
나이가 들수록 스트레스나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아지는데요.
스트레스나 상처를 심하게 받아서 사회적인 활동을 하기가 어려워지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죠.
그리고 그런 경우에는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당사자가 상당히 괴로워하는 경우에는
주위 사람들의 위로가 필요한데요.
사실 위로는 칭찬만큼이나 큰 효과가 있습니다.
상처를 받아서 아파하는 사람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는 어떤 약보다 좋은 치료제입니다.
그리고 빨리 나아서 훌훌 털고 일어서겠다는 의욕을 북돋워 주기도 하죠.
사람에게는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은 욕구, 즉 의존 욕구가 있는데요.
특히 자신의 상황이 악화되거나 큰 아픔을 겪게 되면 그런 욕구가 더 강해집니다.
그래서 그럴 때는 누군가가 그 사람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위안이 됩니다.
이 말은 세상을 향해 마음의 문이 닫히지 않는다는 뜻인데요.
사람이 절망에 빠지는 것은 자신의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런 자신 곁에 아무도 없는 것이 더 큰 이유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럴 때 세상을 향한 마음의 문이 닫혀버리기 때문이죠.
그래서 자신이 어떤 상처를 받고 어떤 아픔이 있다 하더라도
항상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 한 명만 있어도 그 사람은 회복하고 일어설 수 있는 것입니다.
네, 맞습니다.
사람은 어릴 때 칭찬을 많이 받는 것이 축복이고,
성인이 되고 나서는 언제라도 위로받을 수 있는 것도 축복입니다.
한 가지 덧붙여서 말씀드리자면
칭찬을 할 때는 진심을 담아서 구체적으로 하는 것이 좋은데요.
예를 들면,
활발하게 뛰어노는 아이에게
"너는 참 씩씩하구나, 멋진 사나이야"라든가
그림책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그림책을 많이 봐서 너는 아는 게 그렇게 많구나, 너는 정말 똑똑한 아이야"
하는 식으로 말이죠.
그리고 위로를 할 때는 진심으로 공감하는 느낌이 상대방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은데요.
"많이 힘들지? 그래 나도 너 같은 입장이면 너처럼 많이 힘들 거야"라고 하면서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면 당사자의 마음이 한결 편안해집니다.
특히 자존감이 낮은 사람에게는 칭찬보다 위로가 더욱 필요한데요.
그동안 부정적인 감정이 쌓여 응어리진 마음을 풀어주는 데
위로만큼 좋은 치료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자, 오늘은
칭찬과 위로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또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사람이 어릴 때는 칭찬이 마음의 보약이고,
나이가 들수록 진심 어린 위로가 마음의 보약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여러분 주위의 어린아이들에게는 칭찬을 많이 해주시고,
힘들고 아파하는 이웃이 있다면 따뜻한 위로를 주고받으며
항상 열린 마음으로 기쁘게 살아가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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