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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리멘토TV의 김지우입니다 :)
지난 영상에서 최면을 통한 빙의치료 과정에서 작용하는 변수와 최면시술자의 신념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빙의와 관련된 그 나머지 부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영상에서 최면을 통해 빙의치료를 할 때 중요한 두 가지 변수가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첫째는 빙의 증상을 가진 당사자가 최면시술자의 말을 어느 정도는 알아들을 수 있는 상태여야 하고,
둘째는 최면시술자의 역량이 빙의를 치료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나야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첫 번째 만약 빙의 들린 당사자가 최면시술자의 말을 전혀 알아듣지 못하고 횡설수설한다든가,
아예 정신이 나가버린 상태에서는 최면시술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 대목이 최면과 퇴마의 차이점인데요.
퇴마사가 빙의치료를 하는 경우에는 당사자가 어떤 상태이든 퇴마의식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아마 퇴마하는 방송을 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빙의 들린 당사자가 몸부림을 치고 고함을 질러대도
퇴마사가 적절하게 제압하면서 퇴마의식을 계속 진행한다는 것을 말이죠.
하지만 최면은 시술자와 피시술자 간의 대화로 진행되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최면으로 빙의치료를 할 때는
당사자가 최면시술자의 말을 어느 정도는 알아들을 수 있어야 시술 자체가 가능한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최면시술자의 역량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데요.
당연한 말이지만 시술자의 역량이 뛰어날수록 최면이 성공할 가능성도 커지겠죠.
특히 빙의와 같이 난이도가 높은 증상일수록
경험이 풍부하고 역량이 뛰어난 최면전문가의 시술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빙의치료는 최면시술자의 신념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데요.
만약 최면시술자가 아무리 역량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귀신은 없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면
그 최면시술자는 다른 증상은 잘 고칠지 몰라도 빙의치료는 할 수 없습니다.
"귀신은 없다"라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귀신들린 사람을 고칠 수 있겠습니까?
귀신과 관련된 이 부분은 종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다음 순서인 전생체험에서 말씀드릴 내용이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미리 핵심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불교에서는 "전생이 있다"고 하고,
기독교에서는 "전생이 없다"라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만약 불교신자가 최면시술자라면
전생은 당연히 있다고 믿으니까 최면으로 피시술자에게 전생체험을 하도록 유도할 수 있겠지만
최면시술자가 기독교인이라면 전생체험 자체가 이루어질 수 없겠죠.
그런 이유로 인해
최면전문가라고 해서 모두가 빙의치료나 전생체험을 위한 시술을 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두시면 참고가 되실 겁니다.
저는 빙의 들린 당사자를 최면으로 치료하는 과정에서 귀신들과 대화를 많이 해봤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제가 "귀신이 있다"라는 신념을 가졌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귀신이 있느냐 없느냐에 대해서는 각 사람마다 신념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설령 "귀신이 있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귀신의 존재를 아무에게도 보여줄 수 없고 귀신이 있음을 증명할 방법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그런 점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어느 순간 종교와 영혼과의 관계 속에서 이 부분에 대한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대부분의 종교에서는 영혼의 문제를 다루는데
그것은 우리에게 영혼이 있다는 전제가 바탕에 깔려있는 것이고.
영혼이 있다면 귀신도 존재한다는 뜻이 됩니다.
대표적으로 기독교와 불교의 경우를 살펴보면, 귀신이 존재한다고 분명하게 경전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기독교 경전인 성경에는 예수께서 귀신들린 사람을 고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불교 사찰에서 천도제를 지내는 것도 그런 맥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근거와 함께 저는 오랫동안 명상 수행을 하면서 영적인 자각을 자주 경험했기 때문에
"영혼이 있고, 귀신도 있다"라는 신념을 자연스럽게 가지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최면으로 빙의치료를 할 수 있었고 그런 과정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성과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최면으로 빙의치료하는 방송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최면을 통해 빙의 증상에 시달리던 당사자에게서 귀신이 나가게 되면
처음에는 잠시 멍한 상태를 보이다가 차츰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이름과 나이를 정확하게 말하고,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도 어떤 관계인지,
그리고 자기가 빙의로 아프거나 정신적인 고통을 겪은 사실을 또렷하게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당사자의 가족들은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하죠.
저도 최면으로 빙의 들린 당사자에게서 귀신을 내보내고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은 당사자와 그 가족들을 보면서 기쁨과 보람을 자주 느꼈습니다.
자, 그런데 빙의치료는 한 번 받아서 성공하면 끝난다라고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요.
하지만 그런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물론 그런 경우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빙의치료를 받아서 멀쩡해진 당사자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시 빙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훨씬 많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당사자의 심신이 피폐한 상태이므로 귀신이 드나들 수 있는 통로가 그만큼 넓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개는 최면으로 빙의치료를 하더라도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여러 번 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도 알아두시면 참고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조금 헷갈리는 것은
빙의치료가 잘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반드시 빙의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전 영상에서 말씀드린대로 빙의 증상은
자아가 분열되어 한 사람 안에 다른 인격체가 들어 있는 것처럼 여겨지는 해리현상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빙의인 줄 알았는데 해리현상인 경우도 있고,
해리현상인 줄 알았는데 빙의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구분하기가 어려운데
아무리 최면전문가라고 하더라도 '이것이다'라고 말하기가 애매할 뿐 아니라
그것을 증명할 수가 없다는 것이 인간의 한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당사자가 빙의가 들렸든 해리현상이든 그것을 문제 삼기보다는
당사자의 비정상적인 상태가 고쳐졌는지 아닌지를 더 중요한 가치로 여길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최면을 통해 귀신이 나가는 것도 치료이고, 분리된 자아가 통합되는 것도 치료이기 때문입니다.
자,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서
최면을 통한 빙의치료의 진실 여부와 전체적인 맥락에 대한 말씀을 드렸는데요.
다음에는 최면을 통한 전생체험의 진실 여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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