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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리멘토TV의 김지우입니다.
지난 두 번에 걸쳐 <불안을 해소하는 핵심적인 키워드>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사람은 누구나 마음 편하게 살고 싶어 하지만 우리는 항상 마음 편하게 살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살다 보면 마음이 불편할 때가 자주 생기고 그럴 때 몹시 괴롭기도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불편한 것은 부정적인 감정 때문인데요.
그 대표적인 감정이 불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불안은 불길한 생각을 증폭시키고 최악의 결과를 상상하도록 우리를 압박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불안장애 중에서 대표적인 증상이 강박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강박증에 대해서도 제가 여러 편의 영상을 만들어서 올렸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강박증에 대한 확실한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고 있고,
그로 인해 강박증으로 심한 고통에 시달리는 분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강박증과 관련해서는 앞으로도 꾸준하게 제가 경험하고 연구하면서 쌓아 온 노하우를 여러분들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강박증의 핵심적인 키워드는 불신이다>라는 주제로 강박증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강박증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 생각이나 행동을 반복하는 증상이고,
불안이 주된 감정이라는 사실은 아마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자, 그렇다면
강박증에 시달리는 분들은 왜 자신이 원하지 않는 생각이나 행동을 반복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자신이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다시 그런 피해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피해의식이 작용하기 때문에 자꾸 불길한 생각이 떠오르고
그 불길한 생각으로 인해 불안해지고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 자신이 원하지 않는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피해를 당했다는 것은 생존과 안전에 위협을 느꼈다는 뜻이고,
그로 인해 이 세상은 안전한 곳이 아니라는 신념이 생성되었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세상은 안전한 곳이 아니라 위험한 곳이라는 신념이 생성되면
나는 언제라도 심각한 피해를 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나에게 나쁜 일이 일어날까 봐 자꾸 불길한 생각이 떠오르고 그럼으로써 불안감이 점점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나쁜 일이라는 것은
끔찍한 사건이나 사고를 당한다든지, 몹쓸 병에 걸린다든지,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입는다든지,
사업이 망한다든지,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과 심한 불화가 발생한다든지 등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죠.
만약 그런 일들이 생기면 인생이 뒤틀리고 꼬이면서 나락으로 추락할 수도 있기 때문에 두렵고 불안해지는 겁니다.
그리고 한 번 그런 생각에 휩싸이게 되면 불안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됩니다.
자, 이것은 “나는 그런 일을 겪고 싶지 않다”라는 또 다른 생각이 작용하기 때문인데요.
그렇다고 해서 나에게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우리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고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이 말은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뜻인데요.
불확실하다는 것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죠.
즉, 좋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고 나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말은 미래에 좋은 일만 일어난다고 믿지 못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믿지 못한다는 것은 의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의심이 들 때 불안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의심을 해소하기 위한 행동을 하게 되는데 그것이 확인입니다.
우리가 집을 나설 때 문을 잠궜는지, 가스를 껐는지 확인을 하고, 때로는 몇 번씩 확인을 하는 것도 의심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혹시 내 손에 세균이 묻지 않았을까?”라는 의심이 들 때 손을 씻게 되는데 때로는 하루에 수십 번씩 손을 씻기도 합니다.
이것은 오염에 대한
강박으로써 흔히 결벽증이라고 부르죠.
자, 그래서 강박증의 핵심적인 키워드는 불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불신은 믿지 못하는 것, 즉 의심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의심이라는 안경을 쓰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의심스럽게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 말은 강박 증상이 심하다는 것은 의심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 된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다든지,
착하게 살면 복을 받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벌을 받는 느낌이 든다든지,
누군가에게 속아서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일을 겪게 되면 당연히 의심이 생기겠죠.
하지만 그런 일을 겪었다고 해서 모두가 심한 강박 증상에 시달리게 되는 것은 아닌데요.
누군가는 그런 일을 겪고 나서 심한 강박 증상에 시달리며 고통스러워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똑같은 일을 겪고도 사람마다 다른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그것은 어릴 때부터 안정적인 환경에서 존중받으며 자랐는지,
아니면 불안정한 환경에서 존중받지 못하고 학대를 당하며 자랐는지
어린 시절의 물리적, 정신적인 여건이 어떠했는지에 따라 자존감이 다르게 형성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 안정적인 환경에서 존중받으며 자란 사람은 자존감이 높게 형성되고
불안정한 환경에서 학대를 당하며 자란 사람은 자존감이 낮게 형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자존감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의 가장 큰 차이는 피해의식, 열등감의 정도가 높고 낮음으로 나타납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피해의식이 낮고 열등감도 낮은 편이지만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대개 피해의식과 열등감이 강한 특징을 보입니다.
그래서 강박 증상은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보다
자존감이 낮은 분들에게서 심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훨씬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피해의식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세상과 사람들에 대한 불신, 즉 의심이 강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자, 오늘은 <강박증의 핵심적인 키워드가 왜 불신인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불신, 즉 의심을 해소할 수 있는지
<우리 마음속의 의심을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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