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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m38imV-TDMg

안녕하세요.

심리멘토TV의 김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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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영상에서 결벽증상의 원인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결벽증상의 표면적인 원인은 피해의식이고, 근본적인 원인은 정서적인 불안정이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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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서적인 불안정은

어린 시절의 환경적인 요인 또는 충격적인 사건이나 사고를 겪은 경험으로 인해 생성되는데

그런 불안정한 정서로 인해 자꾸 불길하고 끔찍하게 위험한 생각이 떠오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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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은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결벽증상을 극복할 수 있는지 결벽증상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결벽증상이 고통스러운 것은 강박적인 사고와 강박적인 행동 때문인데요.

강박적인 사고는 더러운 것과의 접촉으로 인해 질병에 감염되는 것에 대한 생각을 가리키고,

강박적인 행동은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손과 몸의 여러 부위를 씻고, 옷을 세탁하는 등 청결에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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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2가지가 결벽증상의 핵심적인 내용이고,

결벽증상의 극복은 강박적인 사고와 행동을 당사자가 감당하고 조절할 수 있도록 내면의 힘을 키워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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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렇다면 첫 번째 강박적인 사고는 어떻게 해야 극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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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목과 관련해서 먼저 알아야 할 것은

결벽증상에 시달리는 분들은 수시로 떠오르는 불길하고 끔찍하게 위험한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그런 생각이 떠오르면 두렵고 불안해지는데 이럴 때도 두렵고 불안해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것이 저항인데요.

결벽증상은 바로 이러한 저항으로 인해 특정한 생각과 감정에서 벗어나기가 더욱 어려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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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감정은 억누르면 억누를수록 힘이 더 커지게 되고, 그럼으로써 더 자주 그런 생각과 감정에 시달리게 됩니다.

즉 생각과 감정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생각과 감정을 억누르는 노력은 늘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또 한 가지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그런 생각이 떠올라도 불안해지지 않으면 생각 자체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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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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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불길하고 끔찍하게 위험한 생각이 떠올라도 전혀 불안하지 않다면 생각은 그냥 생각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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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는 왜 불길하고 끔찍하게 위험한 생각이 떠오르면 불안해지는 걸까요?

그것은 “이럴 때는 불안해해야 하는 거야”라는 것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이 세상에 태어나고 자라면서 사회화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때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가치판단입니다. 가치판단을 분별심이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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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과 나쁜 것

옳은 것과 그른 것

사람은 이래야 하고 저러면 안 돼

이것은 해도 되고 저것은 하면 안 돼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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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는 누군가에게 무시당하면 화가 나고, 돈을 많이 벌면 기분이 좋아지고,

오염된 것에 감염되어서 질병에 걸리는 것은 무서운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배워서 학습이 되어있기 때문이죠.

이와 관련해서 또 한 가지 꼭 알아야 할 사실은

결벽증상에 시달리는 분들은 “자신은 결벽증 때문에 괴롭다”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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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것은 정확한 표현이 아닙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결벽증 때문에 괴로운 것이 아니라 “결벽증은 나쁜 것이다”라는 인식 때문에 괴로운 것입니다.

결벽증이 좋은 것이라면 괴로워할 필요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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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래서 우리의 인식체계, 즉 관념에 따르면

더러운 것과의 접촉으로 인해 질병에 감염되는 것은 끔찍하게 나쁜 일입니다.

그런 생각만 해도 두렵고 불안해지는 것이죠.

그리고 이것은 당연한 겁니다.

질병에 감염되면 고통스럽고, 심하면 죽을지도 모르는데 그런 생각을 해도 아무렇지 않다면 그것이 오히려 이상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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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결벽증상이 심하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들도 오염된 것과의 접촉으로 인해 질병에 감염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결벽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훨씬 그 정도가 심할 뿐만 아니라

생각 자체가 아예 그것에 꽂혀 있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민하기 때문인데요.

그분들이 그렇게 예민한 것은 과거에 오염된 것과의 접촉으로 인해 질병에 감염된 경우가 있거나

다른 사건이나 사고로 인해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피해의식이 커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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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런 이유가 있어서 피해의식이 커지고 예민해졌기 때문에 그것도 당연한 것입니다.

잘못되거나 비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는 것이죠.

그래서 이런 사실을 알아차리는 것이 결벽증상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결벽증상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신의 해소되지 않은 감정, 즉 두려움과 불안함을 표현하고 그런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은

자신의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 중에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자신이 겪고 있는 상황과 마음 상태를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입니다.

설령 그렇게 해서 만족할 만한 도움을 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두려움과 불안함이 상당히 진정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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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신이 겪고 있는 상황과 마음 상태를 글로 써보는 것도 두려움과 불안함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글을 쓰는 것 자체가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이므로

글을 쓰는 동안 두려움과 불안함이 완화되고,

자신의 감정을 한 걸음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과 여유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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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렇게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표현하면 두려움과 불안함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그리고 꾸준하게 감정을 표현하게 되면

결벽증상이 심하지 않은 분들이 느끼는 정도로까지 두려움과 불안함이 줄어들게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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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제는 그렇게 한다고 하더라도 불길하고 끔찍하게 위험한 생각은 계속해서 떠오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두렵고 불안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 결벽증상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강박증과 결벽증에 시달리는 분들은

자신이 너무 고통스럽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그런 증상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칩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는데

씻는 것을 억지로 참는다든지, 관심을 다른 데로 옮기기 위해 이것저것을 해보기도 합니다.

그래도 효과가 신통치 않으면 증상 자체를 없애려고 하죠.

뿌리를 아예 뽑아 버려야 그 지긋지긋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그것은 거의 불가능하거니와 강박증과 결벽증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대상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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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증이 아예 없어진다면 집을 나설 때 문을 잠궜는지, 가스밸브를 껐는지 확인도 안 할 것이고,

결벽증이 아예 없어진다면 아무리 더럽고 오염된 것을 만져도 손을 씻지 않아서 큰 병에 걸리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강박증과 결벽증은 없애는 게 답이 아니고,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 정답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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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벽증상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은

자신이 그동안 강박적인 사고와 감정에 매몰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림으로써

더 이상 그런 비현실적인 생각과 감정에 휘둘리지 않게 되는 것과

결벽증상은 없애야 할 대상이 아니라 자신에게 꼭 필요한 대상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인식하고

"결벽증상에서 벗어나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진짜 긍정적인 신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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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은 어떻게 하면 결벽증상을 극복할 수 있는지

결벽증상을 극복하는 방법, 그중에서도 강박적인 사고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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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결벽증상의 또 다른 축에 해당하는

강박적인 행동을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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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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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m38imV-TD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