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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및 자녀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가이드북!

< 지긋지긋한 부부 갈등, 이혼이 답일까? > 전자책이 발간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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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PDF 소개

저에게 부부상담을 받는 분들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요. 그것은 어린 시절에 부모로부터 ‘따뜻한 관심’을 많이 받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따뜻한 관심'은 칭찬, 지지, 격려, 사랑 등을 가리키는데 꾸중, 지시, 지적, 비난, 거절, 무시 등의 '차가운 관심'과 대비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자상한 부모로부터 '따뜻한 관심'을 많이 받은 사람은 자존감이 높아지고, 반대로 '차가운 관심'을 많이 받은 사람은 자존감이 낮아집니다. 자존감은 비유하자면, 나무의 뿌리에 해당되는데요. 자존감이 높다는 것은 뿌리가 튼튼하다는 것이고,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뿌리가 약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존감이 높은 사람과 자존감이 낮은 사람의 차이는 대인관계에서 가장 잘 나타납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대인관계가 대개 원만합니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자아가 유연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살짝 기분 나쁜 말을 들어도 웬만해서는 상처를 받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남에게 상처가 될 만한 말을 잘하지 않죠.

하지만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대인관계가 대개 불안정합니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자아가 경직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군가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또 쉽게 상처를 받습니다. 그리고 늘 남들의 눈치를 보게 되고 지나치게 주눅이 들거나 공격적이고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하는데요. 그로 인해 사회적인 활동을 하기가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실 부부관계도 일종의 대인관계에 속하기 때문에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는 것은 부모 자신들의 자존감이 낮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이 말은 그런 부모들도 자신들의 부모로부터 존중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부모 자신들의 자존감이 낮다면, 그 자녀들도 자존감이 낮아질 가능성이 당연히 커지게 됩니다. 부모의 정서와 감정, 성격, 가치관, 신념체계와 같은 심리적인 현상들이 어린 자녀에게 그대로 전달되고, 그 자녀는 그것을 여과 없이 받아들이게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부부 사이가 좋지 못하면 당사자들도 괴롭지만 그 자녀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불안정한 환경이 가족 구성원들의 정서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가족 전체가 각종 신경증에 시달리는 경우를 발생시키는 요인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주 양육자인 부모와 자녀 간의 애착관계가 어린 시절에 형성되는데, 애착이론을 정립한 영국의 정신분석가이자 정신과 의사인 존 볼비(John Bowlby)는 영아 시절에 주 양육자인 부모가 안전기지 역할을 잘했는지 아닌지에 따라 인간의 심리적인 안정 상태가 좌우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시기에 부모와 자녀 간에 건강한 애착관계가 형성된다면 그 아이는 자라서도 안정적인 정서 상태로 살아가겠지만, 건강하지 못하고 병적인 애착관계가 형성된 아이는 불안정한 정서 상태로 살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애착이론이 실제 상담에서 대표적으로 적용되는 사례로는 ‘분리불안장애’를 꼽을 수 있는데요. 유아원(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녀야 할 시기에 아이가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서 심하게 울며 떼쓰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죠. 이런 현상은 심리적으로 주 양육자인 엄마와 자녀와의 관계에서 안정적인 애착 형성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간주합니다. 또한 청소년들에게서 나타나는 ‘학교 공포증’과 성인들이 연인이나 배우자에게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도 넓은 의미에서 ‘분리불안장애’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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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문제들은 결국 부부가 미성숙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요. 부부 자신들이 미성숙한 것은, 그 위의 부모 세대의 미성숙한 결혼 문화를 보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미성숙하다는 것은, 성숙한 인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뜻인데, 쉽게 말하자면 몸은 어른이지만 마음은 어린아이와 같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데 자기의 기준에 상대방이 맞춰주기를 바라고 자신의 기대치에 못 미치면 화를 내고 비난을 퍼붓기도 하죠.

성숙한 인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부모나 가까운 사람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고 배우는 학습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성숙한 인격을 갖춘 사람이 매우 드문데요.

부모 세대 역시 그 위의 부모 세대로부터 미성숙한 모습을 보고 배웠기 때문에 자녀들에게 대물림을 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것입니다.

결혼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좋은 부부는 누구나 될 수 없습니다. 또한 부모는 아무나 될 수 있지만 좋은 부모는 아무나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좋은 부부가 아니라면 좋은 부모가 아니라는 말과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점을 분명하게 아는 것이 좋은 부부가 되는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부부 문제의 근본원인은 뭘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결혼할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결혼을 하기 때문입니다. 결혼 준비가 뭘까요?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하고 집도 장만하고 차도 사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혼 준비라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그곳도 준비는 준비죠.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준비는 ‘좋은 남편’이 되는 준비, ‘좋은 아내’가 되는 준비인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좋은 남편’, ‘좋은 아내’가 될 준비를 하고나서 결혼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은 남편’이 뭔지 ‘좋은 아내’가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결혼을 하는데요. 이것이 바로 부부 문제의 근본 원인인 것입니다.

이 책에는 제가 그동안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는 수 많은 내담자들의 부부상담을 진행하면서 느끼고 깨달은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부부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에서부터 해결방법까지를 이론이 아닌 실제 체험을 바탕으로 부부 및 자녀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한 지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집필했습니다.

아울러 ‘행복지수를 높이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는 짧은 에세이를 부록으로 첨가하여 더욱 알찬 내용의 구성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이 작은 책이 여러분들의 왜곡된 가족사를 바로잡고, 크나큰 가정의 행복을 가꾸어 나가는 길잡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목차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갈등이 심한 부부/커플

■ 자주 싸우고 냉전 상태가 오래가는 부부/커플

■ 서로 탓을 하는 부부/커플

■ 갑과 을의 관계인 부부/커플

■ 상대방이 폭력적이거나 도박, 알코올, 게임중독이 심한 부부/커플

■ 상대방이 외도가 심한 부부/커플

■ 부부 사이가 나빠서 자녀가 걱정되는 부부

■ 이혼 직전의 부부

■ 이혼소송이 진행 중인 부부

■ 부부 문제 또는 부부상담에 관심이 많은 분들

■ 심리치유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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