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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원장의 유튜브 동영상 - 감사의 핵심적인 키워드는 '감동'이다 : 감동이 없는 감사는 가짜다 덧글 0 | 조회 172 | 2022-09-16 00:00:00
dream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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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리멘토TV 김지우입니다.


지난 영상에서 ‘감사하기’와 관련해서

우리가 좋은 것을 얻고 싶은 갈망으로 인해 억지로 감사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자신의 내면에 감사보다 불만이 더 많은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오늘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감사의 핵심적인 요소인 ‘감동’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사한 삶을 살기를 원하죠.

그래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자주 하고, 감사일기를 쓰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요.


하지만 감사와 관련해서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감사를 위한 감사는 억지 감사가 되고, 그렇게 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지난번에 말씀드린 대로 그런 감사는 마음 깊은 곳에서 자연스럽게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더 잘 되고 싶은 욕심에서 의식적으로 감사를 끌어올리려는 과잉 노력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아마 감사일기를 써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처음에는 쉽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것이 숙제처럼 여겨진다는 것을 말이죠.

그리고 그렇게 되는 순간 갑자기 우울하거나 짜증이 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자기의 내면에 감사보다 불만이 더 많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일 수도 있는데요.


사실 제가 바로 그런 경우에 속한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 부모님과 떨어져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살았습니다.

저희 부모님 사이가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에 한집에서 살지 못하고 따로 떨어져서 살아야 했습니다.

그때 제 나이가 다섯 살쯤 되었는데요.

요즘은 결손가정도 꽤 많이 있고 또 부부가 맞벌이를 하는 경우에 그 자녀를 할아버지, 할머니가 양육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죠.

하지만 제가 어릴 때는 그런 경우가 매우 드물었습니다.

물론 부모님이 안 계시는 고아라든가 부모님의 직업적인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친척 집에 맡겨지는 경우가 더러 있기는 했지만,

그 당시에 제 주위에는 부모님 사이가 좋지 않아서 저처럼 연세가 많으신 할아버지, 할머니와 사는 친구가 아무도 없었습니다.

저는 그 사실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일찍부터 "아~ 나는 남들과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남들과 다른 것은 좋은 것이 아니라 나쁜 것"이라는 관념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그런 조금은 특별한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저는 늘 남들의 눈치를 보게 되고 누군가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쉽게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사춘기 무렵부터는 정신적인 방황이 심해지면서

열등감이라든지, 피해의식, 강박증, 대인기피증, 발표공포증, 공황장애 등등 온갖 심리적인 장애에 시달리며 살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당시에 너무 고통스러워서 차라리 죽고 싶다는 생각도 참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그대로 죽기는 억울하다는 또 다른 생각과 죽을 용기조차 없는 나 자신이 참으로 한심해서 더욱 괴로웠습니다.

부모님을 원망하고 세상을 모순 덩어리로 창조한 신을 저주하고 또 저주했습니다.

하지만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나만 점점 이상한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아서 지독한 외로움과 불안감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자신을 치료하기 위해 심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정신분석과 인지행동치료, 그리고 최면이라든지 명상, NLP, EFT, EMDR, 가족세우기, 호오포노포노는 물론 각종 종교에 이르기까지

심리와 영적인 문제를 다루는 다양한 기법들을 두루 섭렵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내담자가 되어서 심리상담도 여러 번 받았습니다.

하지만 심리에 대해 공부를 하면 할수록 지식은 늘어났지만 제 삶은 좀체 바뀌지 않았습니다.

저는 여전히 사는 게 힘들고, 우울하고, 전혀 즐겁지가 않았습니다.



내 삶은 왜 그대로인가? 저는 깊이 고민하다가 마침내 그 답을 찾았습니다. 그 답은 내 안에 감사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내 안에 감사는 1도 없고, 불만만 가득하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된 것입니다.

'아, 나는 지금까지 이토록 부정적인 삶을 살았구나.'하고 말이죠.

그래서 저는 계속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긍정적이고, 감사한 삶을 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긍정적인 말을 하고, 감사일기를 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이 저에게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제 내면의 불만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긍정적인 말을 하고, 감사일기를 쓰는 것이 억지스럽게 느껴졌고 거부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차츰 지쳐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방송에서 '울지마, 톤즈'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다큐멘터리는 여러분도 잘 아시는 대로 지금은 고인이 되신 이태석 신부님의 생애를 다룬 영상인데요.

이태석 신부님은 한국에서 의대를 졸업한 의사이자 가톨릭 교계에서 사제 서품을 받은 신부였습니다.

그리고 얼마든지 편하고 여유롭게 살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어쩌면 이 세상에서 가장 낮은 땅일 수도 있는 아프리카 수단의 톤즈라는 가난하고 척박한 마을로 자원해서 가셔서

그곳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병자를 치료하고, 학교를 세워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역을 만 7년 동안 담당하셨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2008년 휴가차 입국해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대장암이라는 판정을 받게 되었고,

투병생활을 하던 중 2010년 1월에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저는 그 방송을 보면서 가슴속으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중학생 시절에 슈바이처 박사님의 전기를 읽고 한참 동안 울었던 기억이 제 머릿속에 오버랩되어 스쳐 지나갔습니다.

'이게 뭐지?'

저는 눈물이 다 말라버린 줄 알았던 저에게 아직 눈물이 남아있다는 사실에 놀라면서 잠시 숙연해졌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그때 저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온몸과 마음이 깊은 감동으로 채워지면서 저의 내면이 맑고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울러 오직 좋은 것을 많이 얻고 더 잘 되기 위한 욕심을 채우기 위해 억지로 감사하려 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면서

제 내면의 불만들이 눈 녹듯이 녹아내리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아, 세상은 아름다운 곳이구나.'

저는 그 순간 참으로 오랜만에 온갖 모순과 부조리로 얼룩진 세상을 투명하고 무지개처럼 밝고 영롱한 모습으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런 체험을 통해 감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감사는 감동의 바탕 위에서 느껴지는 감정이고, 그렇게 느껴지는 감사는 편안하고 자연스럽다는 것을 말이죠.

그리고 저의 내면에는 감사는 1도 없고 불만만 가득하다고 알고 있었고,

그것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감동을 느낄 수 있다면 감사한 마음도 충분히 채워질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때 이후로 억지로 감사하기보다는

아프리카의 성자라 불리는 슈바이처 박사님이나 이태석 신부님처럼 자신을 희생하며

헐벗고 굶주리는 이 땅의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을 떠올리며 자주 감동을 느껴 봅니다.

그런 분들을 생각하면 나는 할 수 없지만 나를 대신해서 그런 사역을 기꺼이 담당하시는 그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솟아납니다.



그리고 저는 감동은 영혼의 울림이 느껴지는 진실한 감정이고, 감사의 핵심적인 요소일 뿐만 아니라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가장 탁월한 치료제라고 굳게 믿습니다.


저는 심리상담사로서 매일 마음을 다쳐서 고통스러워하는 내담자분들을 상담하면서

그분들의 내면에 과거의 저와 같이 욕구불만이 가득하게 쌓여있다는 사실이 무척 안타깝게 여겨집니다.

특히 '감사'라는 말조차도 입에 담기를 역겨워하는 분들을 볼 때는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그래서 저는 상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저의 경험을 그분들에게 이따금씩 들려 드립니다.


물론 처음부터 그렇게 하지는 않지만

심리상담을 통해 닫혔던 마음이 어느 정도 열린 상태에서는 저의 경험을 자신들도 공감할 수 있고,

상담자인 저도 자신들의 고통과 괴로움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심리상담이 원활하게 진행되는 동기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상담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내담자분들의 내면에 쌓인 불만은 점점 줄어들고,

감사가 조금씩 차오르면서 차갑게 굳어있던 표정이 부드럽고 온화하게 변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저는 그분들보다 오히려 제 자신이 치유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럴 때 감사한 마음이 저절로 솟아납니다. 그것이 저에게는 또 다른 감동입니다.


자, 오늘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감사의 핵심적인 요소인 '감동'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고 저는 다음에 더 유익한 내용의 영상을 준비해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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