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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원장의 유튜브 동영상 - 강박증 치유를 위한 핵심 키워드 분석 시리즈 [5부 : 수치심과 죄책감] 덧글 0 | 조회 886 | 2022-12-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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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R2b2UakGvOM




안녕하세요.

심리멘토TV 김지우입니다.


지난번에 강박증상의 핵심적인 키워드 가운데 집착과 저항에 대해 분석해 봤는데요.

오늘은 강박증상의 또 다른 키워드인 수치심과 죄책감을 분석하고 검토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되죠.

그리고 그것이 좋은지, 나쁜지를 판단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자신의 외모가 평범하지 않고 특이하다든가, 키가 지나치게 크거나 작다든가,

성격이 너무 외향적이거나 내성적이라든가, 말을 더듬는다든가 등등.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고 인식되는 부분이 누구에게나 조금씩 있을 수 있고,

그 ‘다름’이 자신의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 단점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것이 자신의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면 우월감을 느끼게 되고,

단점이라는 생각이 들면 열등감을 느끼게 되는데요.



강박증상에 시달리는 분들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가 바로

자신은 남들과 다르다는 인식이 강한 면모를 보인다는 겁니다.

그것도 심각하게 강해서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할 만큼 심한 경우가 많은데요.


강박증상 특유의 불길한 생각과 그로 인한 불안정한 행동이

남들에게 이상하게 보일까 봐 계속 눈치를 살피게 되고,

자신의 그런 모습을 숨기려 합니다. 자신의 모습이 수치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강박증에 시달리는 분들은 증상 자체도 고통스럽지만,

남들에게 수치를 당할까 봐 계속 눈치를 보는 것도 고통스러운 2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사회적인 활동을 하는데 크게 지장을 받기도 합니다.



강박증상에 시달리는 분들은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자신이 '정상'이 아니라 '비정상'이라는 인식이 강한 것이 또 다른 특징인데요.

그것이 강박증상을 심화시키는 핵심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이 뭔가를 자꾸 확인하거나, 물건을 가지런하게 정렬하거나,

손을 지나치게 자주 씻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은 아무래도 '정상'이 아닌 것 같다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안해서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정상'이라고 인식하기가 어렵습니다.

아울러 그런 행동을 하게 만드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머릿속에 끊임없이 떠오르는 불길한 생각과 상상을 하는 것도

‘정상’이 아니라는 생각에 쉽게 동화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스로가 자신을 '정상'이 아닌 '비정상적인 사람'으로 간주하고

이 세상에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는 자괴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게 됨으로써

항상 사람들을 경계하고, 남들이 자기에게 다가오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자신이 과거에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고, 그로 인해 피해의식이 생성되고,

그 피해의식이 심화되면서 세상은 안전한 곳이 아니라 위험한 곳이므로 어떻게 해서든지

자신을 지켜야 한다는 절박함과 방어심리가 작용해서 나타나는데,

문제는 자신이 이러한 상태에서 영원히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의 감옥'에 갇히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강박증상에 시달리는 분들은 그 ‘생각의 감옥’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 기울이지만

늘 한계의 벽에 부딪혀 절망감이 깊어지는 것입니다.



여기서 또 한 가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근본적인 요인이 자신의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 죄책감 때문이라는 사실인데요.



죄책감은 모든 '고통의 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죄책감은 항상 우리에게 "너는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자격이 없어"라고 규정하는

내면의 목소리를 들려주면서 과거의 잘못을 지적합니다.


예를 들면, 언젠가 거짓말로 부모님을 속였다든가, 친구를 배신하고 왕따를 당하게 했다든가,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누군가를 이용했다든가, 마음속으로 추악한 생각을 품었다든가,

심지어는 어릴 때 엄마에게 야단맞고 화풀이로 강아지를 발로 차며 괴롭혔다든가 등등.


사람은 누구나 사소한 잘못이라도 저지른 경우가 없을 수 없는데

그것이 자신이 나쁜 일을 겪을 때 죄책감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특히 강박증상에 시달리는 분들은 자신이 문제가 많은 사람, 잘못이 많은 사람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죄책감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나쁜 일을 겪는 것은 벌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죠.



죄책감은 "나에게 나쁜 일이 생긴 것은 내가 착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야"라는

'뿌리 생각'이 바탕에 깔려 있고,

 '뿌리 생각'은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는다"라는 신념체계,

 관념의 왜곡으로 인해 생성된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자기가 나쁜 것으로 인식되는 일들을 겪게 된 것은

자신이 나쁜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라 잘못된 믿음이 그렇게 인식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이 정확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강박증상에 시달리는 분들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온갖 불길한 생각들은 비현실적인 망상이며,

망상은 왜곡된 믿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아차리고,

왜곡된 믿음을 바로잡는 것 강박증의 치유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 오늘은 강박증상의 핵심적인 키워드 가운데 수치심과 죄책감을 분석해 봤는데요.

다음에는 강박증상의 또 다른 키워드인 

완벽주의와 안전에 대한 결핍감을 분석하고 검토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링크를 클릭하시면 전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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