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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I09UHERx7vY

안녕하세요.

심리멘토TV의 김지우입니다.

저는 매일 마음을 다쳐서 고통받는 분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심리상담사인 저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삶의 문제들을 마음을 열고 이야기하다 보면

눈물이 나기도 하고, 웃음이 터지기도 하면서 조금씩 이해가 되고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길 원하지만,

이 세상에는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사실을 저는 상담 현장에서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동안 심리상담을 하면서 느끼고 깨달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음치유,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순서로 욕구와 결핍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인간이 고통스럽게 사는 이유는 뭘까요?

이 질문은 인류가 이 지구상에 출현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이어져 왔고,

철학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학문은 물론 종교적으로도 풀어야 할 과제였습니다.

인간이 고통스럽게 사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대답이 있을 수 있겠지만

마음과 관련해서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우리는 원함이 있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이 말은 우리는 뭔가를 바라고 원하는 것이 있고, 그로 인해 고통이 시작된다는 뜻인데요.

이 말을 "우리가 원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면 고통스러울 수가 없다"라는 문장으로 바꿔보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네, 맞습니다.

인간의 고통은 원함에서 비롯됩니다.

그리고 그 원함은 우리의 욕구에서 비롯됩니다.

인간은 항상 뭔가 부족하고 허전함을 느끼며 살아가는데 그 부족하고 허전한 느낌이 바로 결핍감입니다.

그리고 그 결핍감을 채우고 싶은 욕구로 인해 무언가를 원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욕구는 두 가지 측면에서 성찰해 볼 수 있는데요.

첫째는 본능적인 욕구이고, 둘째는 사회적인 욕구입니다.

본능적인 욕구는 먹고, 배설하고, 잠자는 것 등 우리의 생존과 관련된 욕구를 가리킵니다.

반면에 사회적인 욕구는 돈을 많이 벌고, 건강하고, 세상적으로 성공하고, 남들에게 인정과 사랑을 받는 것 등

좋은 것을 많이 가지고 싶고, 그것을 누리며 즐기고 싶은 욕구를 가리킵니다.

그런데 인간은 본능적인 욕구로 결핍을 느끼고 고통스러워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대부분의 고통은 사회적인 욕구로 인해 발생한다고 할 수 있는데요.

본능적인 욕구는 자연스럽고 충족되기가 비교적 쉽지만,

사회적인 욕구는 인위적이고 충족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돈을 많이 벌고 건강하고 성공하기를 원하죠.

그리고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남들에게 인정과 사랑받기를 원합니다.

이것이 사회적인 욕구인데요.

사회적인 욕구를 욕심 또는 욕망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인간은 욕구 중심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좋은 것을 더 많이 얻고 싶어 하는 욕심에서 벗어나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은 욕심에 휘둘리며 살아가는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마음공부를 한 소위 깨달은 분들이

"욕심을 버려라" 또는 "욕심을 내려놓아라"라고 하는가 하면

불교와 기독교를 비롯한 각 종교에서도 욕심을 만 악의 근원이라고 하기도 하죠.

하지만 막상 욕심을 버리거나 내려놓기가

거의 불가능할 만큼 어렵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욕심을 알아차리고 욕심에 끌려다니지 않는 것이 그나마 최선이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즉 좋은 것에 집착하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한 걸음 떨어져서 자신이 좋은 것이라고 믿고 있는 대상이나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자신의 욕구를 컨트롤하는 힘이 생기고 그럼으로써 욕심으로부터 훨씬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 다시 결핍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자면

결핍은 자신의 내면이 부족하고 허전하게 느껴지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마음을 돈이나 건강, 성공 등으로 채우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결핍은 그런 것들로는 결코 채울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결핍은 애정결핍에서 파생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애정결핍이 모든 결핍의 근원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애정결핍을 채울 수 있는 것은 바로 사랑이고,

우리의 다치고 병든 마음을 치유하는 것도 진정한 사랑 밖에는 없습니다.

어릴 때 부모와 주위 사람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중에

나이가 들어서 누가 더 결핍감을 많이 느끼게 되는지를 생각해 보면 이 말 역시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사실 모든 사람이 진짜로 원하는 것은 행복입니다.

돈과 건강 그리고 세상적인 성공은 우리가 행복해지는데 필요한 수단인 것이죠.

그리고 행복은 우리가 잘났건 못났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누구에게나 존중받고 이해받고 받아들여질 때 느껴지는

무한히 자유롭고 편안한 마음 상태를 가리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랑, 즉 조건 없는 사랑입니다.

우리는 그 조건 없는 사랑을 체험하며 진짜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누군가에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거부당한 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경험으로 인해 자신이 존중받을 가치가 없다고 인식하고 사람들로부터 버림받을까 봐 두려워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해서든지 사랑받기 위해 자신의 못난 모습은 감추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습만 보이고 싶어 합니다.

이것이 사랑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현상이고,

우리는 그로 인해 결핍감을 느끼고 그 결핍감으로 인해 우리는 고통스러운 현실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자 오늘은 <마음치유, 아는 만큼 보인다> 기획 시리즈 첫 번째 순서로 욕구와 결핍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다음에는 조건적인 사랑과 조건 없는 사랑의 차이점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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