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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bYPsBone38

안녕하세요.

심리멘토TV의 김지우입니다.

지난번에 <마음치유, 아는 만큼 보인다> 다섯 번째 순서로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오늘은 감정 표현의 중요성과 관련해서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운 이유와 해결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흔히 인간을 가리켜 '감정의 동물'이라고 하죠.

이 말은 인간이 감정에 그만큼 민감하고 감정의 영향을 많이 받는 존재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저는 심리상담사로서 매일 각종 심리적인 증상에 시달리는 분들을 만납니다.

그분들이 겪는 증상은 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사회공포증, 공황장애 등으로 다양하지만 

공통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감정조절이 어렵다는 것인데요.

감정조절이 어렵다는 것은 감정이 다치고 상해있다는 뜻이고,

감정이 다치고 상해있다는 것은 해소되지 않은 감정이 무의식에 많이 억눌려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감정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무의식에 억눌려있다는 것은 

그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욱하는 성격'이나 '화병'이 바로 '화'라는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무의식에 억눌러 놓아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라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이 말이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자, 여기서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억누르게 되면

무의식에 쌓이게 되면서 온갖 신경증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우리는 왜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우리는 어려서부터 감정 표현을 억제해야 하는 환경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나이가 어려도 화가 날 수 있고, 창피할 수도 있고, 두려울 수도 있죠.

그런데 그런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통제 당한 경험이 누구나 몇 번씩은 있을 겁니다.

어릴 때 칭얼대며 울다 보면 "뚝 그쳐"라는 엄마나 아빠의 말에 움칠한 적도 있고,

그래도 계속 울다가 혼이 난적도 있습니다.

또 화가 나서 장난감을 집어던졌다가 버릇없다고 야단을 맞은 적도 있고,

너무 재밌어서 책상 위에 뛰어올라 발을 구르다가 경망스럽다고 핀잔을 받거나

정숙하지 못하다고 무안을 당하기도 하는 등등.

이처럼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하도록 억압당하며 자란 사람은

나이가 들어서도 감정표현에 미숙함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감정을 억누르며 살아가는데 이런 현상으로 인해 감정조절이 어려워지고,

무기력증이라든지 강박증, 분노조절장애 등은 물론

앞에서 말씀드린 '욱하는 성격'이나 '화병'과 같은 심리적인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들은 충분히 표현함으로써 해소가 되는데요.

기쁠 때는 "기쁘다", "기분 좋다"와 같은 말과 기쁨이 넘치는 행동을 하고

화가 치밀어 오를 때는 "화난다", "화가 난다"라고 소리치며

마음껏 이불킥이라도 하고 나면 속이 후련해지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남들의 눈치가 보여서 막상 그렇게 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럴 때는 아이 메시지 기법과 거울명상이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활용 되어질 수 있습니다.

아이 메시지(I-Message) 기법은, 나 전달법이라고 하는데요.

나에게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오게 만든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고 나의 감정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너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까 내가 무시당하는 것 같아서 화가 나"라는 식으로 말이죠.

아이 메시지 기법은 현재의 내 감정을 표현하고 해소하는 데 아주 유용한 기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면에 오랫동안 억눌려 있는 과거의 감정을 해소하는 데는 거울 명상이 매우 효과적인 방법인데요.

요즘 김상운 선생님의 '왓칭'이라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거울명상을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죠.

거울명상은 내면에 억눌러 놓았던 감정을 거울을 보며 마음껏 표출함으로써 해소하고

무의식을 정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명상법입니다.

특히 '욱하는 성격'이나 '화병'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거울명상이 증상을 치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EFT(Emotional Freedom Techniques, 자유감정기법)라는 기법도

감정을 표현하고 해소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는 기법인데요.

EFT(Emotional Freedom Techniques, 자유감정기법)는 'Emotional Freedom Techniques'의 약자로서

'감정자유기법'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는데 한의학의 경락 이론을 응용하여

머리와 가슴, 손날 등 신체의 경혈 부위, 즉 태핑포인트를 엄지와 검지 두 개의 손가락으로 두드리며

수용 확언을 반복적으로 말함으로써 몸과 마음의 막힌 기와 감정을 풀어주는 원리를 적용합니다.

예를 들어서, 발표공포증이 심한 경우에는 두 개의 손가락으로 태핑포인트를 두드리며

"나는 사람들 앞에 서면 너무 긴장되고 떨린다.

그렇지만 이런 내 자신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라는 말을 반복해서 되뇌입니다.

그리고 우울한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두 개의 손가락으로 태핑포인트를 두드리며

"나는 지금 몹시 우울하지만, 이런 내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사랑한다."라는 말로 자신의 증상을 반복적으로 표현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현재 자신이 겪고 있는 증상과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것입니다.

EFT와 관련해서는 다음 기회에 따로 영상을 만들어서 올릴 예정이고

제가 쓴 '트라우마 치유와 자기계발을 위한 심리멘토링'이라는 책에도 자세한 내용이 담겨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감정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어떤 감정이든 그 존재를 외면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인정하고 존중하며 충분히 표현해 주면

자신의 역할을 다한 것으로 여기며 저절로 풀어집니다.

그리고 감정 표현은 말과 행동으로 해도 되지만

글로 써보는 것도 매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아두시고 꾸준하게 실천해 보시면

감정해소는 물론이고 상처난 마음을 치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 오늘은 <마음치유, 아는 만큼 보인다> 기획 시리즈 여섯 번째 순서로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운 이유와 해결 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다음에는 강박증상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링크를 클릭하시면 전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bYPsBone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