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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MGqYgr39oQk?feature=shared

안녕하세요~!

심리멘토TV의 김지우입니다.

지난번에 심리상담센터를 개원하고 나서 어떻게 하면 운영을 잘할 수 있는지,

심리상담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요건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오늘은 요즘 가장 핫한 상담으로 떠오르고 있는 부부상담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부부상담의 진행과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심리상담센터에서는 기본적으로 각종 심리적인 증상,

즉 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대인기피증, 감정조절장애, 공황장애 등으로

고통받는 분들을 케어하고 치유를 돕는 개인상담과

부부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부부상담,

그리고 가족 간에 불화를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한 가족상담 외에도

집단상담이나 기업상담은 물론이고,

심리와 관련된 세미나와 워크샵 등을 통해 삶의 동기부여와 자기계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최하고 운영할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 각종 심리적인 증상으로 고통받는 분들이 받는 개인상담이 비율적으로는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개인상담을 받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트라우마의 뿌리가 원가족이고

원가족의 중심이 부부라고 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부부상담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요즘 제가 가장 많이 하는 상담도 부부상담인데

전체 상담 가운데 부부상담이 약 절반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많습니다.

부부상담이 이렇게 많아지게 된 것은 과거에는 부부가 서로 잘 맞지 않아도 그냥 참고 살았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부부 각자의 개성이 강하고 또 부부 한 쪽에서 일방적으로 참고 희생하는 것이

결코 미덕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서 억지로 맞춰 사는 시대가 아니라는 뜻인데요.

이런 현상은 나이가 젊을수록 강하게 나타나는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부 사이가 좋지 못하면 당사자들도 괴롭지만,

그 자녀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는데요.

각종 신경증으로 심리상담을 받는 분들은 거의 대부분이

어릴 때 부모로부터 따뜻한 관심을 받지 못했거나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다는 사실을 감안해 보면

이 말이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차차 말씀드릴 예정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말씀을 이어가자면

부부갈등이 심해서 부부상담을 받으러 올 때는 부부 사이가 꼬일 대로 꼬여서

거의 파탄 직전에 이른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부부상담은 처음에 부부가 함께 오는 경우도 있고, 어느 한 분이 먼저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상담자는 찾아오신 분의 얘기를 들어보고 부부갈등의 핵심적인 요인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부부상담이 진행되는 과정과 솔루션을 제시해 드리는데요.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자면

부부 사이에 발생하는 문제는 크게 2가지 패턴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부부 한쪽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 패턴이고, 두 번째는 소통이 어려운 패턴입니다.

첫 번째, 부부 한쪽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는 것은

남편이나 아내 중에 알코올이나 도박 중독이 있다든가, 폭력이 심하다든가, 외도가 심하다든가 등등.

누구나 결함이라고 인정하는 경우가 그것인데요.

이런 경우의 특징은 본인이 자신의 결함을 쉽게 인정할 수 있고,

주위 사람들의 개입도 비교적 쉽다는 겁니다. 그 사실은 누가 봐도 금방 알 수 있으니까요.

그다음에 두 번째 소통이 어려운 경우도 상당히 많은데요.

부부가 서로 가치관이나 성향이 달라서 대화를 하다 보면 자주 싸우는 모습은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그렇게 싸우고 나서 시간이 좀 지나면 화해하고 또 시간이 좀 지나면 또 싸우고,

화해하고 싸우고 화해하고 싸우는 현상이 반복되는데요.

문제는 이렇게 싸우고 화해하고 또 싸우고 화해하는 반복적인 패턴이 웬만해서는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게 자주 싸우다 보면 점점 대화가 줄어들고 

서로의 눈치만 보다가 모처럼 대화를 하다 보면 대판 싸우기도 하죠.

그러다가 이제는 도저히 못 살겠다 싶으면 이혼하는 경우도 생기게 되고 

무늬만 부부로 살아가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이런 패턴의 특징은 당사자들이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웬만해서는 인정하지 않고

주위 사람들의 개입도 어렵다는 것입니다.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죠.

자, 부부문제는 이 두 가지 패턴 중에 어느 한 가지에 해당이 될 수도 있고 두 가지가 다 해당될 수도 있는데요.

첫 번째보다 두 번째 패턴인 소통이 어려운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부부가 싸울 수는 있지만 대화가 잘 통하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부사이에 대화가 막혀 버리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부부 사이에는 신뢰와 존중 그리고 소통이 가장 중요하게 갖추어야 할 3가지 덕목인데

그중에서도 소통이 그만큼 중요하고 그래서 본인들의 노력도 필요하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대목이기도 하죠.

물론 첫 번째 패턴에 해당되는 경우에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데요.

부부 한쪽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 경우에는 

치명적인 결함을 가진 당사자가 개인상담을 받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런 증상은 트라우마가 심해서 나타나기 때문에 트라우마를 치유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런 배우자에게 상처를 받은 상대방 배우자도 

따로 개인상담을 받아서 그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 패턴인 소통이 어려운 경우에는 소통강화 코칭을 받는 것이 필요한데요.

이 경우에도 부부 각자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3~4회 또는 7~8회에 걸쳐 따로 개인상담을 받고 나서

부부가 함께 소통강화 코칭을 받는 것이 더욱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부부상담을 받으러 오는 분들께 이런 점을 설명해 드리고

부부문제를 해결하는 2가지 방향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리는데요.

부부문제를 해결하는 방향도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그냥 이대로 사는 것이고, 둘째는 갈라서는 겁니다.

그리고 이 방향은 상담자인 제가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담자는 재판관이 아니기 때문에

“적당히 맞춰서 그냥 사세요”라든가 “두 분은 너무 안 맞으니까 갈라서세요”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죠.

자칫하면 상담자가 가정파괴범처럼 비춰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상담자는 “이 방향은 두 분이 결정을 하셔야 합니다.

제가 하는 역할은 두 분이 가장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만약 그냥 이대로 살기로 결정한다면 

그 방향에 맞게 부부관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춰서 상담을 진행하고,

갈라서기로 결정을 하면 이혼의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서 상담을 진행한다고 덧붙여 말씀드립니다.

부부상담은 부부가 이혼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시도하는 최후의 방법입니다.

부부가 이혼을 하더라도 할 수 있는 방법은 다해봐야 한다는 심정으로 부부상담을 신청하기 때문에

그분들의 심정은 절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상담자는 그런 부부의 심정을 공감하고 상담받는 부부가 감정적이 아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바로 부부상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설령 부부가 이혼을 한다고 하더라도 부부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한데요.

그 이유는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부부가 이혼을 하더라도 

부부상담을 받게 되면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혼할 부부가 부부상담을 잘 받게 되면 그동안 서로 주고받았던 상처도 치유하고,

이혼 후에 각자가 살아갈 방향이나 합리적인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자녀가 받게 될 상처도 치유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대안을 찾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에게는 이혼을 앞둔 부부들과 협의이혼을 신청한 부부들,

그리고 심지어는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부부들도 부부상담을 꽤 많이 받고 있는데요.

부부상담을 받다가 마음이 바뀌어서 이혼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설령 이혼을 하더라도 처음과는 달리 감정이 상당히 가라앉은 상태에서

합리적이고 서로를 배려하면서 아름다운 이별로 마무리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저는 이 세상의 모든 부부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이혼을 해야 된다면 이혼하기 전에 부부상담을 꼭 받아 보라고 권해드립니다.

그래야 나중에 후회를 하지 않을 테니까요.

자, 오늘은 요즘 가장 핫한 상담으로 떠오르고 있는 부부상담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부부상담의 진행과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다음에는 각종 심리적인 중상의 근본적인 원인과 극복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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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MGqYgr39oQk?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