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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4ZlfXS10QKo?feature=shared

안녕하세요. 심리멘토TV의 김지우입니다.

사실 오늘의 주제는 심리상담과 관련된 가장 기본적인 질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심리상담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질문이기도 하죠.

그런 점을 감안하시고, 이에 대한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의견임을 참고하셔서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이 심리상담을 받는 이유를 딱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사는 게 괴롭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는 게 즐거워서 심리상담을 받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

네,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삶이 괴롭기 때문에 심리상담을 받습니다.

그리고 삶이 괴로운 것은 또 다른 세부적인 이유가 있기 때문인데요.

대표적으로는 각종 심리적인 증상에 시달리는 경우를 꼽을 수 있고,

부부갈등이 심한 경우와 가족 간에 불화를 겪고 있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심리상담센터에서 개인상담, 부부상담, 가족상담을 받는 것이죠.

심리상담을 받는 분들은 자신의 증상이나 상황을 ‘문제’라고 인식하는데요.

그 문제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각종 심리적인 증상, 즉 우울증이나 불안증, 그리고 강박증, 대인기피증, 발표공포증, 공황장애 등으로 인해

사회적인 활동을 거의 하지 못하거나 부부간의 갈등이 심해서 이혼을 하느냐 마느냐

또는 가족 간의 불화로 인해 자녀가 밥 먹듯이 자주 가출을 하고,

심하면 자살시도를 한다든지 하는 증상이나 상황을 겪고 있는 분들이 심리상담을 받는다는 사실을 떠올려 보시면

이 말이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이 말은 심리상담은 ‘내담자분들의 인생이 걸린 문제를 다룬다’라고 할 수도 있는데요.

고액의 상담비용을 감수하면서까지 심리상담을 받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기도 합니다.

자, 그래서 상담자는 내담자분들의 인생이 걸린 괴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죠.

내담자분들의 문제는 대부분이 마음을 다쳐서 생성된 것들이고, 그 중심에는 트라우마 즉 상처가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트라우마가 있고, 그 트라우마로 인해 각종 신경증이 생성되고,

그 신경증으로 인해 고통이 유발됨으로써 삶이 괴로워지게 되는데요.

그리고 그 트라우마는 우리가 아주 어린 시절에 부모나 주위 사람들로부터 받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것은 상처의 뿌리가 아주 깊다는 뜻이고,

그래서 심리상담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마음의 상처를 말끔하게 치유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고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기도 하는 것입니다.

자, 어쨌든 상담자는 내담자분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정신분석이라든지,

인지행동치료 등의 심리치유 기법을 활용해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심리상담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 저의 경험을 잠시 나누자면

이번 시리즈 1부 ‘내가 심리상담센터를 개원한 이유’라는 영상에서 말씀드렸듯이

지금은 제가 마음이 아픈 내담자분들을 상담하고 있지만

사실 저는 제 자신이 온갖 심리적인 증상에 시달리던 환자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자신을 치료하기 위해 심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정신분석과 인지행동치료 그리고 명상이라든지, 최면,

NLP, EFT, EMDR, 가족 세우기, 호오포노포노는 물론 각종 종교에 이르기까지

심리와 영적인 문제를 다루는 다양한 기법들을 두루 섭렵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내담자가 되어서 심리상담도 여러 번 받았습니다.

하지만 심리에 대해 공부를 하고 심리상담을 받을수록 지식은 늘어났지만 제 삶은 좀체 바뀌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사는 게 힘들고 우울하고 전혀 즐겁지가 않았습니다.

내 삶은 왜 그대로인가?

저는 이 부분에 대해 깊이 고민하다가 마침내 그 답을 찾았습니다.

그 답은 “나는 즐겁게 사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라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공부 잘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돈을 잘 버는 방법을 가르치는 곳도 많이 있고 

건강해지는 방법을 가르치는 곳도 넘치도록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즐겁게 사는 방법을 가르치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은 즐겁게 사는 방법을 배우지 못하고

오히려 힘들게 사는 방법을 배웠기 때문에 작은 문제만 생겨도 괴로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왜 사세요?라고 물어보면 ‘마지못해’ 또는 ‘죽지 못해’라는

대답을 흔하게 듣게 되는 것이기도 하죠.

이것은 우리가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것에 대한 학습이 미흡했다는 방증인 동시에

우리 삶의 방향성에 대한 성찰이 요구하는 대목이기도 한데요.

삶이 괴로우면 트라우마는 힘이 더 강해집니다.

하지만 삶이 즐거우면 트라우마는 힘이 약해질 뿐만 아니라 저절로 치유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트라우마 때문에 내 삶이 괴롭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내 삶이 괴롭기 때문에 트라우마가 더 크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트라우마는 제대로 치유해야 하지만

그와 병행해서 ‘삶은 즐거운 것’이라는 신념이 생성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심리상담의 근본적인 목표가 되고, 그 방향으로 상담이 진행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삶 자체가 즐거워지는 것이 최고의 치료다’

이것이 제 자신을 치료하면서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제가 찾은 최고의 답입니다.

그래서 저는 현재 트라우마 치유와 삶의 동기부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 오늘은 사람들이 심리상담을 왜 받는지

심리상담을 받는 이유와 심리상담의 진행과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다음에도 심리상담과 관련해서 제가 배우고 익히고 경험을 통해 깨달은 

노하우를 나누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